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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사'에 김현숙 여가부 장관 첫 사과..."스카우트대원·국민께 진심 사과"

'참사'가 일어난 잼버리 주무부처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이 대원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인사이트의전을 담당한 직원이 직접 차량 문을 대신 열어주자 김현숙 장관이 내리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이 전 세계적 망신살을 당하게 만든 '2023 새만금 잼버리 스카우트' 관련 정부 관계자의 첫 사과가 나왔다.


이번 사과는 잼버리 대회 주무부처의 장관이자 공동조직위원장 중 1명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직접 했다.


얼마 전 열렸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가며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던 여성들에게조차 '손절'을 당한 뒤 그나마 남아 있던 존재 가치가 급전직하하자 결국 꼬리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30일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의 공동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야영을 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를 하셨던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의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연하게도 김 장관의 사과도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이트뉴스1


김 장관은 "누구의 책임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조사하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누구의 책임론에 대해서 서로 미루고 그럴 것은 아니고 국민들께 소상하게 내용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밝혀드려야 한다"라며 "감사원 감사를 지켜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책임을 직접 지겠다는 뜻을 밝히지는 않았다.


지난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파행을 부른 것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되면 언제든지 상임위에 출석해서 성실히 답변드리겠다"라고만 짧게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일반 국민들 대다수가 언급하고 있는 '경질론'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김 장관은 "저는 아직 그런 얘기를 정확히 들은 바는 없다. 지금 여러 가지 국회나 감사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라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하게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