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당근마켓서 산 중고차, '전 주인'이 훔쳐갔어요"...유학생의 하소연 글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자동차를 직거래한 구매자가 차를 도난당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2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 채널에는 광주 전남대에 다니는 유학생의 하소연 글 하나가 전해졌다.


글에 따르면 유학생 A씨는 지난달 9일, 당근마켓에서 2011년식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중고 매입했다.


A씨는 계좌이체로 대금을 지불한 뒤 자동차를 넘겨받았다. 판매자는 팔에 이레즈미 문신을 한 남성이었고, 명의이전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하지만 A씨는 명의이전을 받지 못했다. 판매자는 다음날 돌연 전화를 받지 않았다. A씨가 경찰서에 찾아갔지만 "명의이전을 해주지 않은 것으로는 신고가 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그렇게 며칠간 차를 사용한 A씨는 뜻하지 않은 일을 겪어야 했다. 집 주차장에 세워둔 차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을 확인해 보니 스페어 키를 가지고 있던 판매자가 차를 가져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영상도 넘겼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근마켓 측은 "실제 사건 발생 여부는 내부에서 확인 중이고 수사 협조 요청 시 적극적으로 공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안전한 중고차 직거래를 위해 가이드라인 확인 후 거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