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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안심시킨다"...원전 오염수 불안에 대통령실, 구내식당 메뉴로 '수산물' 제공

윤석열 대통령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불안 문제 해소를 위해 우리 수산물을 구내식당 메뉴로 제공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각곳에서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오늘(28일)부터 1주일 동안 매일 구내식당 점심메뉴에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과학적으로 검증해 방류가 진행되는 점을 강조하며 불안감 확산을 막고, 국내 수산업계 피해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27일 대통령실은 "국민이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대통령실 구내식당 점심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내 구내식당 수산물 메뉴는 오늘부터 9월 1일까지 제공된다. 대통령 경호처 구내식당과 전 직원 출입 언론인 등에게 모두 제공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주 2회 이상을 우리 수산물로 메뉴를 채울 계획이다.


인사이트뉴스1


갈치·소라·광어·고등어는 물론 완도 전복과 통영 바다장어, 멍게와 우럭 등이 상에 오른다. 모두 국민들이 선호하는 메뉴이며,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민·수산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수산물이다.


대통령실은 일주일 치 구내식당 점심 식단도 공개했다.


28일엔 모둠회(광어·우럭)와 고등어구이, 29일엔 제주 갈치조림과 소라무침, 30일 멍게비빔밥과 우럭탕수, 31일 바다장어 덮밥, 전복버터구이, 김부각, 9월1일 물회 등이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는 직원용, 기자용 구내식당 등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윤석열 대통령도 구내식당에서 우리 수산물 메뉴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보고받고 적극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수산물 메뉴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는 회의에서 몇몇이 거론해서 성사됐다"며 윤 대통령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소래포구 어시장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국민의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