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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로 청소하면 게으른 건가요"

15개월차 아기를 키우는 주부가 물티슈로 청소를 한다는 이유로 남편과 자주 싸운다는 사연을 온라인에 게재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물티슈로 청소를 한다는 이유로 남편과 자주 싸운다는 한 주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티슈로 청소하면 게으른 건가요>라는 제목의 고민 상담글이 게재됐다.

 

15개월 짜리 아기를 키운다는 주부 A씨는 "아기를 낳고나서 아기 손, 입을 닦을 때 물티슈를 쓰다보니 점점 쓰는 범위가 넓어졌다"며 물티슈를 사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런데 문제는 물티슈를 사용하는 모습이 남편의 눈에 걸린다는 것이었다.

 

남편은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게을러 보인다며 트집을 잡았고 A씨는 물티슈를 못 쓸 형편도 아닌데 남편의 트집이 과하게 느껴졌다.

 

A씨는 "처음에는 걸레를 빨아서 청소를 했는데 이제 물티슈로 바닥을 닦으니 남편이 보기에 편해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둘로 나눠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기가 15개월차면 엄마가 정말 힘들 때"라면서 "걸레 빨면 손에 습진 생겨서 나도 물티슈를 쓴다"면서 A씨의 사연에 공감을 표시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물티슈로 바닥을 다 청소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물티슈는 환경에 정말 나쁘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과도한 물티슈 사용을 반대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