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변심에 나사못 4천개 뿌린 '찌질남'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을 만나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껴 마을 진입로에 나사못 4천 개를 뿌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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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있는 모습을 보고 그 동네에 4차례에 걸쳐 나사못을 뿌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남원시 한 마을 진입로에 나사못 4천 개를 뿌린 남성 A(40)씨를 주민들의 차량 타이어를 파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을 입구에 뿌려진 나사못 때문에 타이어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와 방범용 CCTV을 보던 중 A씨의 범행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의 차에서 내리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껴 해당 차를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의 행동은 헤어진 여자친구를 태워다 준 남성의 차량이 아닌 마을 주민들의 차량에 피해를 입혔고 그 피해 금액은 자그마치 34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