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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들이 배 채우기 위해 먹는다는 '감자박살탕'의 정체

북한 사람들이 배를 채우기 위해 주식처럼 챙겨 먹는다는 별미 음식 '감자박살탕'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강은정TV'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북한 사람들이 배를 채우기 위해 주식처럼 챙겨 먹는 별미 음식이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탈북자 출신 유튜버 강은정이 올린 북한과 남한의 식단 차이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상 속 강은정은 자신의 엄마와 함께 북한의 대표 '서민 음식'인 감자박살탕 요리를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강은정TV'


강은정 엄마는 "지금 요리할 감자 무게가 5kg인데, 북한에선 이걸로 4~5식구가 나눠 먹는다"며 "못 사는 사람들은 감자만 삶아 먹지만 보리 쌀이 있는 집들은 '감자밥'을 해서 먹는다"고 설명했다.


한참 동안 한국 밥상과 북한 밥상을 비교하던 이들은 갑자기 "북한엔 감자칼이 없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해결한다"면서 숟가락 하나로 모든 감자의 껍질을 벗겨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빠르게 감자를 깎아낸 이들은 뚝배기 그릇 맨 아래에 얇게 썰어 놓은 감자를 깔았고, 그 위에 씻어 놓은 보리 쌀을 얹었다.


인사이트YouTube '강은정TV'


강은정의 엄마는 "얇게 썬 감자를 맨 아래에 깔고 보리쌀을 얹은 뒤 또다시 감자를 얹어야 한다"며 "마지막에 밥이 될 만큼 물만 넣어주면 완성"이라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약 30, 40분에 걸쳐 완성된 감자박살탕을 본 강은정 모녀는 "너무 맛있어 보인다"며 "이거 보니 고향 생각난다"고 회상에 젖었다.


하지만 강은정의 아버지는 감자박살탕을 보자마자 "이게 무슨 밥이냐. 과거 악몽이 떠올라서 끔직하다"라고 기겁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인사이트YouTube '강은정TV'


마지막으로 강은정은 물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탄 북한식 소금 간장까지 제조하며 요리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감자박살탕 먹방을 선보인 아버지는 "북한 서민들 사이에서 이 정도만 먹어도 잘 먹는 거다"라며 "당시엔 삼시 세끼를 이렇게 먹어서 질렸는데 10년 만에 먹으니 맛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많은 북한 주민들이 저런 감자박살탕마저 제대로 못 먹는다는 게 불쌍하다", "이거야말로 찐 북한 서민 음식이네", "왜 맛있어 보이는 거지", "이 음식 곧 유행할 수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 서민들이 주식처럼 먹는다는 감자박살탕이 무엇인지 하단의 영상을 통해 함께 만나보자. 


YouTube '강은정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