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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서 '좌측통행'해 사고 내놓고...반대편 모닝 차주한테도 과실 있다 주장한 여성 운전자

아파트 단지에서 사고를 낸 차주가 상대 차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아파트 단지에서 사고를 낸 차주가 우측 주행과 정차까지 한 상대 차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 사고 cctv 영상추가 7:3이라 우기네요'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 40분께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가 담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영상에 따르면 모닝 차주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차를 빼 오르막길을 올랐다. 


모닝 차주는 우회전을 앞두고 우측 주행을 하던 중 앞에서 깜빡이도 켜지 않은 채 빠르게 들어오는 차량을 보고 차량을 멈췄다.


동시에 상대방에게 위험을 알리고자 클락션을 울렸지만 달려오던 투싼은 멈추지 않고 모닝을 들이받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도 사고 정황은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 당시 투싼 차주는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보험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모닝 차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사고 다음 날 보험사에 연락을 받았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상대방 쪽에서 모닝 차주에게도 과실이 있다며 7:3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A씨의 보험사 말에 따르면 상대 보험사가 아닌 투싼차주가 교행사고라며 서로 지나가다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사고로 모닝 차주는 병원에 입원까지 한 상태다. 


A씨는 투싼 차주의 주장에 "정말 벙찐다"면서 "아마도 소송까지 가야 할 듯싶다"고 설명했다.


영상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100:0이다", "교행 사고가 뭔지 모르고 주장하는 것 같다", "가만히 서 있는 차를 들이받았다", "좌회전인데 왜 크게 안 돌고 안으로 들어오냐", "이건 상대 잘못이 명백하다", "이걸 보고 뭘로 과실을 잡을지 궁금하다", "소송 가야 한다"라며 모닝 차주의 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