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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억 금 테크 사기친 아내 잠적... 부여군 의원 극단 선택

아내가 금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충남 부여군의회 A 전 의원이 군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아내가 금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충남 부여군의회 A 전 의원이 군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4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 A씨 자택 문을 열어 달라'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함께 집에 들어간 가족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했고 구조 대원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날 오전 군의회에 자신의 아내가 금·은 투자사기와 관련한 것과 관련해 "부인 잘못에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성명서를 내고 "의정활동 수행이 어렵고 또한 군의원직 유지도 부적절하기에 의원직에서 물러난다"며 "피해자 분들께 거듭 사죄 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던 A의원 아내 이 모씨는 지역사회 지인 등에게 "금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한 뒤 총 72억 원이 넘는 돈을 떼먹고 잠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