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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앞에서 대놓고 뽀뽀"...19살 여고생 조카랑 바람 난 남편 (+영상)

남편이 고등학교 3학년인 미성년자 조카와 바람이 났다는 고민녀가 등장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남편이 고등학교 3학년인 미성년자 조카와 바람이 났다는 고민녀가 등장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입양까지 고민할 정도로 애지중지했던 조카와 바람 난 남편과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민녀는 22살에 결혼해 올해 8년 차라고 밝혔다. 


8년 전 어머니가 재혼을 하면서 새아버지와 오빠가 생겼다는 고민녀는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새 오빠의 딸이 고민녀 부부를 유난히 잘 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고민녀는 "조카와 연락 왕래가 잦았다. 그런데 얼마 안돼 새 오빠가 사고가 나면서 조카는 돌봄센터에 가게 됐다"며 "새언니가 조카를 때리는 가정폭력을 해 같이 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방학을 맞아 보게 됐다. 올해 19살, 고3"이라며 "많이 성숙해졌더라. 여전히 저희 부부를 잘 따랐고, 혼자 있는 조카가 안쓰러워 입양은 말만 오가고 일단 집으로 들였다"고 말했다.


문제는 "남편과 손을 잡는 게 신경 쓰였다"며 "저희끼리 스킨십을 할 때도 끼어들고 싶어했고 남편에게 업어 달라고도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느 날 일이 터졌다. 평소처럼 아들을 재우고 셋이 식탁에 앉았다"며 "남편과 조카가 나란히 앉고 저는 맞은 편에 누워 있었는데 제 얼굴을 보겠다고 장난을 치더니 둘이 뽀뽀를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고민녀는 "집에 양가 부모님을 다 모셨다. 부모님은 '조카를 돌봄 센터로 보내자'라 하시더라"며 "그런데 남편이 며칠 후 '입양 얘기까지 나온 애를 부모도 버렸는데 우리가 어떻게 또 버리냐'고 양심을 운운하며 다시 데리고 오자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결국 "다시 만났을 때 조카에게 각서를 쓰게 했다. 스킨십과 개인적 연락을 하지 말라고. 조카는 순순히 받아들이더라"며 "'제발 선 넘지 말라'고 몇 번이고 부탁했는데 개선이 되지 않더라. 그래서 양가 부모님에게 또 말했다. 시어머니도 난리가 났다. 결국 조카를 다시 내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고민녀는 "어느 날 남편 휴대폰에 조카가 '나도'라고 메시지를 보낸 걸 보고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여 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남편이 먼저 선톡으로 '보고싶다'고 보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분노한 나머지 남편한테 번호를 바꾸라고 했다. 그런데 번호 변경 전날 여자의 촉이라는 게 있지 않냐"며 "새벽에 몰래 휴대폰을 봤는데 조카 셀카가 수두룩 하더라. 노출있는 옷이었다. 서로만 보는 멀티 프로필에 '사랑해'라 써놨더라"라고 바람 증거를 목격한 사실을 털어놨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고민녀는 "위치추적 앱을 깐 남편이 '나 너무 힘들어서 오늘 하루만 GPS 끄고 쉬고 힐링할 시간을 달라'라 한 남편이 너무 헤실헤실 웃더라"며 "뭐하고 놀았는지 물었더니 코스도 이상하고 오른손에 반지도 끼고 있더라. 혹시나 조카 인스타그램을 찾았더니 SNS에 버젓이 뽀뽀하는 사진이 올라왔다"라고 울먹였다.


심지어 디데이 어플에는 둘이 연애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3'이 있었다. 


고민녀는 "남편에게 어떡하려고 그런 거냐 했더니 '같이 살려고 했다'며 어디까지 했냐 물어봤더니 뽀뽀까지 했다고 하더라"라며 "남편이 그 상태로 집을 나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남편과 바람 난 조카는 고민녀가 "법정에서 보자"고 하자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답해 공분을 샀다.


네이버 TV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고민녀는 "저는 솔직히 아이 아빠이기도 하고 잡고 싶었다. 주변에서 다 '너희 부부 좋아보인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어딜 가도 남편은 애처가였다"며 "새벽 내내 남편을 다시 잡고 '제발 다시 해보자'라 했는데 안되더라"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역대급 막장 사연에 서장훈은 "정신차리고 똑바로 들어라. 너희가 결혼 8년차지 않냐. 신혼 때보다는 소원해진 차에 고등학교 3학년에 진짜 조카도 아닌데 허물없이 다가오니까 남편 눈이 돈 거"라며 "갑자기 금지된 사랑에 빠진 것 같기도 하고. 5개월 뒤 성인이 되는 애가 같이 사는 것도 모자라 지나친 스킨십을 하면 제대로 처음부터 단호하게 막아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막장 드라마에나 나올 얘긴데 이 와중에도 우리를 찾아와서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게 기가 막히다. 사랑이 없으면 죽니?"라며 "제발 정신 차리고 단단히 마음 먹고 살 길을 찾아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