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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레전드' 남현희, 결혼 12년 만에 이혼...동시에 '열애' 고백했다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결혼 12년 만에 이혼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2020'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전(前)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다며 깜짝 열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1일 남현희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여러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 조심스럽게나마 글을 적어 내려가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저에게 많은 분들께서 이혼했느냐고 질문을 했다"며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2020'


남현희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맞다. 이혼헀다"며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말 못 할 어려움들이 있었다.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올바르지 않은 가정이라는 판단 속에서도 노력을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정에 누가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래왔기에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했던 상대방의 실수 또한 '서툴렀기에 실수였겠지'라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품어왔다"며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실수'라고 용서했던 문제의 요인이 다시금 반복되었고 그 문제들로 하여금 저의 가정에 이별이라는 문턱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2020'


남현희는 이혼 소식과 동시에 깜짝 열애 소식도 전했다.


그는 "이혼이라는 것이 좋지 않은 일이기에 선뜻 많은 분들께 사실을 알리지 못하였지만 늦게나마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서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끝으로 남현희는 "앞으로의 저의 사랑 또한 응원해 주시고 존중해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yclist_gong'


앞서 남현희 전 남편인 전(前)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안 좋은 이야기로 저를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글로 적습니다"라며  "남현희씨와 합의하에 이혼을 하게 되었다. 저에게 또 전처에게 서로를 언급하지 않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남현희는 5살 연하 공효석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