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한밤중 제트스키 타고 밀입국 시도하던 중국인 인천 앞바다서 검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atercraftjourna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밤에 인천 앞바다로 제트스키를 타고 밀입국하려던 중국인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인근 바다를 통해 밀입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 해수면이 낮아져 갯벌로 인해 제트스키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스스로 소방당국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아직 A씨가 어디서부터 어떤 경로로 인천 앞바다로 온 것인지 등을 조사하는 단계로 정확한 밀입국 경위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천대교 레이더에는 초소형 선박은 잘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인들이 작은 선박을 타고 서해를 통해 한국으로 밀입국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상대적으로 배 크기가 큰 소형 어선이나 상선을 이용한 밀입국이 군경의 감시망을 피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에 목숨을 건 밀입국을 감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