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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공원 너클 성폭행범 "30년 동안 한 번도 성관계 못해" 황당 진술

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너클을 끼고 여성을 폭행한 후 성폭행 한 남성이 경찰 진술에서 황당한 말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서울 신림동 궝원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A씨의 범행 전 모습 / 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너클을 끼고 여성을 폭행한 후 성폭행을 저지른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황당한 진술을 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가 너클을 지난 4월 범행 목적으로 구매했다고 진술한 것에 집중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전날(17일) 저지른 강간상해 외 범죄 여부에 대해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사건 현장 / 뉴스1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다소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지난 30년간 성관계를 한 번도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밖에 A씨는 우울증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적 있으나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무직 상태로 부모와 살고 있다 등의 진술을 했다고 전해진다.


앞서 지난 17일 A씨는 오전 신림동 한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폭행한 후 성폭행했다. 그는 인근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낮 12시 10분께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네이버 쇼핑 캡처


A씨는 범행 동기에 관해 "강간하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성폭행·상해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걸 알고 범행 장소로 정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피해 여성은 이마가 함몰돼 치료받고 있는 상황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강간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과거 군무 이탈(탈영)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은 바 있다. 이외 전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