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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다영 괴롭힌 선수로 지목되자 전쟁 선포..."강경대응 할 것"

이다영은 특정 선수가 훈련 때 자신이 올려준 공을 때리지 않았다고 폭로 한 바 있다.

인사이트이다영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학교폭력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구선수 이재영이 또 한 차례 도마에 올랐다.


최근 배구 전문 매체 '더 스파이크'는 이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재영은 앞서 쌍둥이 자매 이다영이 출국하며 한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팀 내에서 괴롭힘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다영은 특정 선수가 훈련 때 자신이 올려준 공을 때리지 않았다고 폭로 한 바 있다.


인사이트이재영, 이다영 / 뉴스1


그녀는 "나는 도리어 그 선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내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 그런 문제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매체가 이 일에 대해 "배구에서 이런 일이 자주 있는가"라고 묻자 이 재영은 "2020~2021시즌에 흥국생명에서 벌어진 일들은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알고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훈련 때 이다영의 패스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그 선수가 네트를 잡고 쓰러지고 입 모양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세터가 올려주는 더 나쁜 공은 군말 없이 때리는 등 이다영을 주늑들게 했다는 게 이재영의 입장이다.


이재영은 "시즌 초반 계양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 경기 도중에 그 선수의 문제 행동에 이다영이 운 적도 있다"고도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그는 "경기 도중에 그 선수가 대놓고 이다영을 향해 'XX'이라고 욕을 했다"며 "이다영은 교체로 웜업존에 나와서 펑펑 울었다. 이게 문제가 돼서 나중에 따로 면담했는데 이다영은 '왜 내게 욕을 했냐'고 그 선수에게 물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이다영, 이재영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선수로 김연경을 지목했다. 


그러자 김연경의 소속사가 강경대응을 공식화했다.


16일 소속사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연경은 2022-23시즌을 마친 뒤 흥국생명과 FA 재계약을 맺었다.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와 함께 여자부 연봉 공동 1위(총보수 7억75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