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9월 영국서 A매치 2경기 확정...웨일스 이어 '이팀'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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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일정이 나왔다. 

16일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대표팀이 한국 시간으로 다음달(9월) 13일 오전 1시 30분(현지 시간 12일 오후 5시30분)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9월 유럽 원정에서 두 경기를 치른다. 사우디는 두 번째 경기 상대팀이다.

첫 번째 상대는 앞서 발표됐던 웨일스다. 웨일스와 경기는 8일 오전 3시45분(현지 시간 7일 오후 7시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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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경기 후 잉글랜드로 이동해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와 맞붙는다. 당초 북중미의 멕시코와의 경기가 논의됐으나 무산됐다. 

사우디는 현재 파피(FIFA)랭킹 54위다. 28위인 한국에 이어 아시아 5위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내년 아시안컵에서 사우디를 포함해 중동 강호를 만날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대비로 풀이된다.

사우디와 A매치 역대전적은 17전 4승7무6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치른 경기는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결과는 당시 0-0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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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또 국내에서 치러지는 10월 A매치 두 경기 중 1차전(10월 13일)을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 치른다고 밝혔다.

튀니지는 현재 FIFA 랭킹 31위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승1무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꺾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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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는 한국과 경기를 치른 후 일본 대표팀과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튀니지와 역대 2차례 A매치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10월 A매치 2차전 상대도 곧 발표된다. 월드컵 예선과 내년 아시안컵에 대비해 아시아 팀을 상대로 밀집 수비를 뚫을 해법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2차전 상대는 베트남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9월 A매치 참가 선수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K리그 소속 선수들은 9월 4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영국으로 출국하며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