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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면인식장애' 있냐"...尹대통령 부친 빈소서 이재명 대표에게 쏟아진 막말

일부 보수 유튜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막말을 쏟아낸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안면인식장애 맞느냐"...윤석열 부친 빈소 방문한 이재명에게 쏟아진 막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 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 앞에서 보수 유튜버들에게 막말을 들었다.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이 대표는 민주당 박광원 원내대표·조정식 사무총장·김민석 정책위의장과 함께 윤 교수의 빈소를 찾았다.


이날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짧은 위로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바쁘신데 찾아주셔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이 대표가 빈소에서 나오자, 인근에 있던 보수 유튜버들은 이 대표에게 막말을 쏟아냈다.


유튜버들은 이 대표에게 "이재명 구속하라", "나 못 알아보겠느냐", "양심선언 해라", "안면인식장애 맞느냐"고 소리쳤다.


이런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떴다.


인사이트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 뉴스1


"상대는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 못 해...안면인식장애라고 비난받아" 과거 발언 조롱


앞서 지난 11일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직접 신문했다.


그는 신문할 당시 안면인식장애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정치하는 사람은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저는 2006년 선거부터 성남 전역에 기회 될 때마다 나가 명함을 거의 70만∼80만 장 돌렸다. 누군가 제 명함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하고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너무 많이 접촉하니까 상대는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제일 곤란한 경우가 '저 아시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에서 보거나 밥을 같이 먹었다고 하더라도 기억이 안 나 안면인식장애라고 비난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이 대표 본인과 알았다고 말한다 할지라도, 본인은 김 전 처장을 안다고 할 순 없다는 의미다.


인사이트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유튜버들은 이 대표가 이때 한 발언을 두고 재차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표는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혐의는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사업 실무자인 김 전 처장을 성남시장 시절에는 몰랐다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