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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네이마르 사우디 '알힐랄'과 공식 계약...이적료 1300억원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던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라로 이적을 확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lhila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었던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을 확정했다. 


16일(한국 시간) 알힐랄은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AP통신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1억 달러, BBC는 1억 5,000만 유로로 예상했다. 


한화로는 약 1,300억 원에서 2,200억 원 사이에 해당한다. 


인사이트Instagram 'alhilal'


네이마르는 알힐랄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유럽에서 많은 것들을 이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나는 항상 새로운 장소에서 도전하며 나 자신을 시험하기를 원했다"고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또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며 "사우디 리그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2년생인 네이마르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뛰다가 2013년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지난 2017년 PSG로 이적했다. 


PSG 이적 당시 이적료는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3,238억 원)로 역대 최고 규모였다. 


인사이트Instagram 'alhilal'


네이마르가 입단한 알힐랄은 사우디 리그 통산 우승 18번으로 최다승을 기록 중인 명문 구단으로 2023-2024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LC)에 사우디 킹컵(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네이마르도 당장 9월부터 시작하는  ACL에 참가할 수 있다. 


현재 알힐랄에는 네이마르를 포함해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마우콩 등이 뛰고 있다. 


ACL 참가를 확정한 알이티하드에는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가 뛰는 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가 속한 알 나스르도 예선을 통과할 경우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lhilal'


네이마르가 축구의 새 역사를 쓸 가능성도 커졌다. 


그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뛸 당시 2011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이어 2014-2015시즌에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했다. 


여기에 ACL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세계 최초 3개 대륙 정상에 오른 유일한 축구선수가 된다. 알힐랄은 ACL 최다 우승팀(4회)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UCL에서 우승한 선수는 12명에 이르지만 3개 대륙에서 대륙컵을 들어 올린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