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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800억 받고 사우디 '알힐랄' 가는 네이마르가 받게 될 파격 혜택들

유럽을 떠나 알 힐랄에 입단하는 네이마르가 받을 파격적인 혜택들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유럽을 떠나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소속 '알힐랄'에 입단하는 네이마르가 천문학적인 급여를 포함해 온갖 혜택을 받기로 약속해 화제다.


15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알 힐랄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막대한 급여 외에도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3 여름 이적시장도 점점 막바지에 향하는 가운데 이번 여름 가장 놀라운 이적이 곧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2017년부터 PSG에서 뛴 네이마르는 시작 개막을 앞두고 이적을 원하면서 6년간 함께한 클럽과 결별을 준비했다. 


네이마르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가 될 것으로 차기 행선지로 예상됐으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이 천문학적인 제안을 통해 네이마르 설득에 성공했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4일 "네이마르가 지금 알 힐랄 메디컬 테스트를 파리에서 받고 있다"라며 "완전 이적으로 계약기간은 2년이 될 것이다. 계약 연장을 위한 옵션은 없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최근 많은 축구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네이마르마저 중동에 간다는 소식에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1992년생 네이마르는 아직 31세이기에 좀 더 유럽에서 뛸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동으로 향하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전설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지난해 12월 알 나스르로 이적하긴 했지만 1985년생 호날두는 38세로, 축구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었기에 아직 유럽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네이마르가 유럽을 떠난다는 소식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네이마르가 PSG와 유럽을 떠나 알 힐랄로 향하기로 결정한 수많은 이유들 중 하나는 막대한 연봉을 포함해 온갖 옵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풋 메르카토'는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계약 기간 동안 약 3~4억 유로(한화 약 4379~5839억원)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일부 언론들은 연간 1억 유로(한화 약 1460억원)라고 언급하는데, 이는 네이마르 입지를 생각하면 별로 의미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여 외에도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큰 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그는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개인 비행기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여자친구인 브루나 비앙카르디와 결혼하지 않아도 동거할 수 있다. 또 수많은 직원이 있는 거대한 저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와 연인 관계인 브라질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비앙카르디는 지난 4월 임신 소식까지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은 결혼하지 않은 남녀가 동거하는 걸 불법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호날두는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동거 중임에도 넘어가면서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neymarjr'


네이마르는 알 힐랄이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8만 유로(한화 약 1억1700만원)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를 홍보하는 SNS 글을 작성할 때마다 50만 유로(한화 약 7억3000만원)을 벌게 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막대한 급여와 혜택 외에도 네이마르가 알 힐랄 이적을 택한 이유엔 바르셀로나가 영입에 별다른 관심을 표하지 않은 것도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길 원했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감격하지 않았다.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도 더 이상 영입을 진행하지 않았고,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가 중동으로 향한다는 소식에 국내 축구 팬들은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적이 임박함에 따라 지난 한 달간 이강인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네이마르를 지난 3일 전북현대전 한 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뉴스1


네이마르는 부상 중에도 아시아 투어에 참가했는데, 이강인과 형 동생처럼 지내며 경기장 안팎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잘 챙겨줬고, 이강인 역시 그를 잘 따르며 월드클래스 공격수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그렇기에 국내 팬들은 다음 시즌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경기장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큰 기대를 걸었지만 네이마르가 아시아 투어를 마치자마자 이적을 추진하면서 팬들이 '네이마르-이강인' 조합을 본 경기는 전북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