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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경기 연속 안타 행진 김하성...한경기 '3도루' 기록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한국인 빅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새 역사를 썼다. 


김하성은 이날 15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하는 것에 더해 도루 3개를 추가했다.


10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는 샌디에이고 vs 시애틀 경기가 열렸다. 이날 김하성은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 3도루로 활약했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88이다.


특히 25·26·27호 도루에 성공하며 자신이 보유한 한국인 빅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MLB 선발 데뷔 경기를 갖는 상대 선발투수 에머슨 핸콕에게 볼넷을 얻어 1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후 2루와 3루를 연속해서 훔치며 단숨에 도루 2개를 추가한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투수 땅볼 때 홈까지 들어와 선취 득점을 뽑았다.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어제 깨졌던 연속 출루 기록을 다시 시작하는 김하성이었다. 


그는 이 안타 이후 다시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1로 맞선 5회 1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7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외야 플라이를 기록했다.


아울러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타무 무안타 1볼넷 후 교체되며 샌디에이고에서의 첫 안타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85에서 0.183으로 떨어졌다. 다만 출루율은 3할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최지만은 2회 2사 주자 없을 때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4회에는 2사 2루의 타점 찬스를 잡았으나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가렛 쿠퍼로 교체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애틀에 1-6 역전패를 당했다. 1-1로 팽팽하던 8회, 불펜 투수진이 난조를 보이며 5점을 내줬다.


4연패 늪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55승6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줄어 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