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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독수리 지나간 후 땅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물 샘솟는 중국 근황 (+영상)

태풍 독수리로 물난리를 겪은 중국에서 땅속에서 끓는 물이 샘솟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yunyunfengfeng'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얼마 전 태풍 독수리로 물난리를 겪은 중국에서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갑자기 땅바닥이 부글부글 끓고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메마른 화북지역에 140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질 구조 변화나 대지진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yunyunfengfeng'에는 허베이성 인근에서 땅에 끓어 오르고 있는 기현상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진흙밭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한여름에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날 만큼 뜨거운 물이 땅속에서 샘솟고 있다.


최근 물난리를 겪은 허베이성 곳곳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수도 베이징의 한 잔디밭에서도 열흘 가까이 흙탕물을 토해냈다.



나중엔 뻥 뚫린 구멍에서 뜨거운 기체만 뿜어댄다. 여기에 더해 벌레나 새들이 떼 지어 이상 행동을 보이는 장면까지 잇따라 목격됐다.


인사이트Twitter 'yunyunfengfeng'


이런 기현상에 대지진의 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퍼지고 있다.


140년 만의 폭우로 대지가 물을 잔뜩 머금은 탓에 지질 구조 변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마른 화북 땅이 한꺼번에 많은 물을 빨아들이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란 반론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기현상에서도 주요 관영 매체 보도나 책임 있는 연구 기관의 분석 등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