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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밥집에서 나오는 '이 초밥', 복어 정액이었다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미리 알아두면 좋을 초밥을 소개한다.

인사이트SoraNews24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엔저 효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사소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음식에 모험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알아두면 좋을 특별한 초밥을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まるかつ


이 초밥은 바로 복어로 만든 '후구노시라코 군칸(河豚の白子河豚の白子)'이다.


간단하게 '시라코 군칸 마키(白子軍艦巻き)'라고도 불린다.


복어는 숙련된 요리사가 제대로 독이 있는 부분만 제거한다면 사실 그다지 드물다거나 특별한 재료는 아니다.


인사이트SoraNews24


그런데 이 후구노시라코 군칸은 이름 그대로 복어의 이리가 주재료다.


복어 이리는 복어의 정소 즉, 정자를 만드는 정소(고환)를 뜻하므로 이 초밥은 복어의 정소를 밥 위에 올린 군함말이(군칸마키)인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茜屋すしぎん


도쿄의 한 회전 초밥집에서 이를 맛본 소라뉴스24의 에디터 세이지는 570엔(한화 약 5,200원)에 후구노시라코 군칸을 맛봤다.


복어 정소는 마치 부드러운 생선 살처럼 보인다. 위에는 유자 껍질 토핑이 올라가 상큼함을 더했다.


세이지는 용기를 내 한 입 베어물었다.


그는 "베어 물자마자 안에서 액체가 분출되며 목구멍을 적셨다. 이상한 느낌이었다. 대구 이리보다 훨씬 덩어리져서 이상했다. 이해할 수 없는 맛이었지만 크리미하고 짠 바다맛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비위가 약한 경우 놀랄 만한 맛이라고 하니 이런 비주얼의 군함말이가 있다면 혹은 '후구노시라코 군칸' 혹은 '시라코 군칸마키'라는 메뉴가 있다면 건너 뛰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