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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으로 키 180cm에 48kg까지 빠진 25살 청년이 전한 충고

마약을 끊은 고민남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왔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마약의 늪에 빠졌다가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남성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5살 무직 고민남이 출연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과거 마약중독자였다가 현재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는 남성. 그는 불과 지난해까지만해도 중독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끊은 지 7개월 정도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앞으로 마약을 하지 않기 위해 방송 출연까지 결심했다는 남성은 2년 전 '여사친'을 따라 마약을 시작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는 그는 한 번 했다가 바로 중독됐다고 털어놨다. 약을 어떻게 구했는지 묻는 서장훈과 이수근 질문에는 "뉴스에 나오다시피 이제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다"며 "사면 살수록 더 싸게 살 수 있어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남성은 마약의 금단현상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일상생활에 적응을 못한다"며 "계속 불안하고 마약만 하고 싶고 다혈질로 변한다. 그리고 이상한 행동도 많이 하게 되는게 그게 부끄러워서 극단적인 충동까지 들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처음에는 쾌락과 우울증이 점프되는 듯한 기분에 계속 마약을 투약했다는 남성. 하지만 "하다 보니 우울증이 심해지고 환청도 심해지고 2차 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자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구속수사를 받으며 병원을 다니는 기간에 또 마약을 했고 5개월 구속 기간을 거쳤다. 남성은 "키가 180cm인데 48kg까지 빠졌었다. 끊고 싶다고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며 구속 기간 동안에 마약을 할 수 없어 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는 치료 시설을 다니며 회복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고민남의 의지가 담긴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지금 잘 회복되고 있다니 다시 마약하지 않겠다는 스스로 약속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의지를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사연남은 "많은 마약중독자들에게 치료시설을 통해 끊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며 "마약의 끝은 교도소, 정신병원, 죽음 뿐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