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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고 해봐"...티벳 절에서 일곱 동자승 만나 아빠 미소 짓는 기안84 (+영상)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 기안84가 티벳의 동자승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인사이트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태계일주2)' 기안84가 외부와의 교류가 단절된 코르족 마을에서 동자승들을 만났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태계일주2'에서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푸가 온천'에서 생존 캠핑을 즐기며 마지막 여정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기안84는 덱스, 빠니보틀과 헤어진 후 티벳 절로 향했다.


인사이트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코르족 마을 입구가 보이자 기안84는 "레라는 도시에서 4시간을 달렸다. 거기에서도 2시간을 더 들어왔는데 아마존 갔을 때도 이렇게 깊이 들어오지 않았다. 여기서 뭘 먹고 사는지 모르겠다"며 적막한 도시에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어 "마을 분들이 거의 세상 밖으로 안 나간다고 하더라. 외부와의 교류가 단절된 채 지낸다. 공항까지 가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를 선택한 기안84는 티벳 절에서 일곱 명의 동자승을 만났다. 동자승들은 기안84를 크게 반겼다.


인사이트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기안84는 동자승들과 함께 춤을 추며 친해졌고, 아이들은 기안84에게 "그림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한 명 그려주냐"면서 그림 그리기에 나섰고, 고심 끝에 오토바이를 그리자 아이들이 좋아했다.


이어 기안84는 '백상 예술대상' 무대에 선 자기 모습과 바다 등을 보여줬고, 바다를 한 번도 못 봤다는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기안84는 "아저씨도 한국에서 불교 신자인데 부처님의 가르침은 뭐냐"고 아이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동자승은 "피해 끼치지 않고 평화롭게 살자"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기안84는 동자승들과 통성명하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나한테 아빠라고 해 봐. 나는 너희들의 아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방송을 보던 출연진들이 이유를 묻자 기안84는 "그냥 들어보고 싶었다. 귀엽지 않나. 어떻게 보면 내 아들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MBC '태계일주2'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YouTube '태계일주 베이스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