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살인 예고글' 최소 42건 폭주...흉악범죄 예고 계속되자 경찰청장이 한 경고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살인 예고글을 올린 용의자들이 경찰에 대거 붙잡혔다.


지난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경찰이 온라인에서 확인한 살인 예고글은 최소 42건가량이다.


경찰은 42건 가운데 13건에 대해서는 작성자를 검거해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 중이며, 나머지 29건에 대해 IP 추적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단순히 철없는 장난글이라 넘기기 어려운 내용의 글에 경찰 인력이 대거 동원돼 작성자를 수색, 검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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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현동 흉기 테러, 고속버스터미널 흉기 소지자 체포, 대전 고등학교 교사 피습 등의 대형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보름 사이에 일어난 흉악 범죄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계속된 살인 예고글에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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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윤 청장은 "본인은 무책임하게 글을 올리지만 이에 따라 많은 국민이 불안에 떨고 불필요한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책임한 살인 예고글 작성을 이제 좀 자제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하고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모든 수사역랑을 집중해 예고 글 게시자를 추적 검거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게시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형사 처벌 등 엄정한 법 집행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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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경찰은 살인 예고 지역과 다중이용시설 등 전국 15개 경찰청 36개소에 소총·권총으로 이중 무장한 경찰특공대원 127명을 전진 배치했다.


또한 전술 장갑차 10대도 추가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