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캡처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교내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대전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길거리를 배회해 경찰이 출동했다.
4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갈마동 일대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는 전날 오후 갈마동 일대에서 흉기를 들고 걸어 다니는 남성을 보고 이날 오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토대로 조사에 나선 경찰은 신원 미상의 흉기를 든 남성을 찾아 동선 파악에 나섰지만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사건을 종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이날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갈마동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이 퍼져 공포심을 자아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흰 반팔티에 검은색 반팔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길을 걷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갈마동 신고 건은 단순히 흉기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며 "다만 시민 불안감이 커진 만큼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치안 유지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이날 오전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이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도주한 20대 남성을 긴급 체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