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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피해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후 5시 5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의 AK플라자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상자 14명이 발생한 가운데, 그중 60대 피해자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자발 순환 회복(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여전히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교통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져 중상을 입은 60대 여성은 폐소생술을 받은 뒤 분당차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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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부상자도 중상자여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범행 전 자신의 차량을 몰고 서현역사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그는 AK플라자 안으로 침입해 흉기로 사람들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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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현역 칼부림 피의자는 20대 초반 남성으로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현재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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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날 오후 8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어 다중밀집 장소에 경찰력을 즉각적이고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른바 '묻지마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극도로 높은 가운데 유사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테러행위'와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