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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서 2시간 동안 스크린 앞에서 뛰어다니는 손자와 추격전 한 할아버지

영화관에서 어린아이가 스크린 앞을 뛰어다니자 말리기는커녕 손자와 함께 추격전을 해 관객들의 영화관람을 방해한 할아버지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CTWAN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오랜만에 찾은 영화관에서 종종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민폐 관객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얼마 전 한 영화관에서는 상영시간 내내 손자와 할아버지가 스크린 앞에서 추격전을 펼쳐 다른 관객들의 영화 관람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중국의 한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스크린 앞을 뛰어다니는 한 어린아이와 할아버지 때문에 영화 관람에 방해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인사이트ETtoday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 상영 도중 갑자기 어린 아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스크린 앞을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어린아이의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한 노인이 아이를 잡기 위해 스크린 앞으로 뛰어나왔다.


당시 상영관 내에 있던 관객들을 할아버지가 아이를 붙잡아 훈육을 시키거나 상영관 밖으로 내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사이트ETtoday


하지만 할아버지는 아이를 말리기는커녕 아이와 함께 스크린 앞에서 추격전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할아버지와 아이는 술래잡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영화관 직원들이 스크린 앞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할아버지와 아이에게 주의를 줬지만 소용이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영화관에 있던 관객 중 한 명은 "영화 상영하는 2시간 내내 할아버지와 손자가 스크린 앞에서 계속 뛰어다녀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해당 영화관 측은 할아버지에게 아무리 주의를 줘도 소용이 없었다고 말하며 "당시 피해를 입은 관객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