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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탈' 논란 중국 동물원 곰, 앞모습 공개되자 더 수상해 (+영상)

동물원에 온 관람객들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곰 한 마리가 포착됐다.

인사이트Twitter 'yicaichin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동물원에 온 관람객들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곰 한 마리가 포착됐다.


마치 사람처럼 두 발로 우뚝 서서 손을 흔드는 곰의 돌발 행동에 관람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heraldodemexico'는 너무도 사람 같은 행동에 '인형 탈' 논란에 휩싸인 중국 동물원 곰의 근황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믿기 힘든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말레이 태양곰 안젤라(Angela)다.


올해 4살 된 안젤라는 최근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들 사이에서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모습으로 유명세를 탔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녀석이 완벽하게 두 발로 곧게 서서 허리를 쫙 펴고 관람객들을 바라보는 장면이 담겨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은 "곰 인형 탈을 쓴 사람이 연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인사이트Twitter 'yicaichina'


그러나 동물원 측은 "태양곰은 몸집이 커다란 개와 비슷하며 뒷다리로 서 있으면 키가 130cm 정도라 다른 곰에 비해 왜소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40도 폭염에 사람이 털 옷을 입고 관람객들을 계속 맞이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진짜 곰이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녀석의 뒷모습이 아닌 앞모습이 다시 한 번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녀석이 마치 사람들이 한 말을 알아 듣고 같이 인사를 하는 듯 손을 흔드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인사이트Twitter 'krassenstein'


사람 말을 알아 듣고 상호작용을 하는 듯한 곰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너 진짜 곰 아니지", "앞모습 공개되니까 더 못 믿겠다", "진짜 사람 같아 보이긴 하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형 탈 쓴 곰 논란이 이어지면서 해당 동물원은 하루 방문객수가 30%까지 증가하는 등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한편 영국 BBC는 영국 체스터 동물원 애슐리 마셜의 의견을 인용해 "영상 속 곰은 진짜 곰이 틀림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트Twitter 'krasse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