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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사람이 차로..." 박서준, 섬뜩한 스토킹 피해 고백

배우 박서준이 2달 간 스토킹에 시달렸던 때를 회상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인사이트Instagram 'bn_sj2013'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박서준이 소름 끼치는 스토킹 피해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일 한국경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돌아오는 박서준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박서준은 "원래 사생활에 대해 이렇게 보수적이진 않았는데, 이유가 있었다"라며 앞서 가수 겸 유튜버 수스와의 열애설 등 사생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n_sj2013'


박서준은 "혹시 그런 경험하고 있으시냐"라면서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는데, 집 근처에서부터 항상 똑같은 차가 따라다닌다. 제가 어딜 가는지 다 알아서 저보다 먼저 도착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두 달간 스토킹을 당한 박서준은 "섬뜩하고 무서웠고, 그런 경험들이 저를 방안으로 밀어 넣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저희 부모님이나 가족들은 저에게 피해가 갈까 봐 하루하루 조심해서 살아간다"라며 "예전엔 가족들 좋으니까 사진도 올렸는데,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지금은 후회가 됐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이 드니 어디까지가 적정선인지 모르겠더라"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박서준은 "차만 바뀌어서 같은 사람이 계속 올 때도 있었다"라면서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가끔 그런 것들을 보는데, 이 경험들이 쌓이니 이렇게 된 거 같다"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박서준이 출연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작품은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바 있으며, 오는 9일 극장 개봉을 확정지었다.


박서준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족을 지키려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민성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