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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이면 50억 내겠다" 조병규 학폭 폭로자가 한 끝장 공개검증 제안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뉴질랜드 동창이 또 다른 제안을 했다.

인사이트OCN '경이로운 소문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배우 조병규 학교폭력을 주장한 뉴질랜드 동창 A씨가 50억원을 언급하며 끝장 제안을 했다.


지난달 31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마지막 제안"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A씨는 "글 올리고 여러 조언을 받았다. 왜 돈도 없는 피해자가 뜬금없이 비현실적인 100억원, 200억원 내기? 돈을 원하나? 굳이 변명 하자면, 최근 드라마 시작 전 나와 관련된 연이은 기사를 봤다. 특히 소송비용 6·12·20억원은 단지 변호사 비용일 뿐이고, 실제 내게 클레임 금액은 6억원일 땐 100억원, 12억원일 땐 200억원, 20억원일 땐 300억원 이상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머리 속에 박혔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A씨 인스타그램


이어 "오직 진실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나를 믿어주는 투자자께 다시 설명하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겨도 배당금 없고 지면 날리는 50억원을 약속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소속사(HB엔터테인먼트)는 거짓이어도 비용 부담없고 나만 거짓이면 조건없이 50억을 드리겠다"며 "투자자 입장 고려해 3일 안에 공개 답변 바란다. 소속사 측은 대표, 변호사, 배우 그리고 김모씨(알바W) 네 사람이다. 단 한번에 소속사가 원하는 억울함, 명예회복, 보상 해결할 기회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학폭 공개 검증 조건 4가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 없음(이 경우만 벌금 50억원)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 ▲민·형사 법적책임은 별도'가 그것이다.


A씨가 주장하는 검증의 내용은 '학폭인가, 무고인가' 여부다.


그는 HB가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고소했을 뿐 아니라 손해배상으로 압박하고 합의 조건으로 "허위사실 명시 사과문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쓴 적 없는 사과문이 증거로 제출돼 자신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되게 된 의혹도 밝혀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OCN '경이로운 소문1'


A씨는 지난달 27일에 "100억원을 걸고 공개 검증하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에 HB가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라고 대응하자 다음 날 HB 요구를 받아들인다며 검증 비용을 200억원으로 수정했다.


한편 앞서 조병규는 2021년 2월 고등학생 시절 뉴질랜드에서 학폭을 주동했단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지난달 29일 첫 방송한 tv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2' 제작 발표회에서 "조심스럽다.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 위해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학폭 관련 이슈에 입을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