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끼어들기 하려다 사고 내 올림픽대로 정체 유발한 차량 '삼총사'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동시에 차선을 변경하려다 사고를 유발한 차량 3대가 '박제'되는 웃픈 굴욕을 당했다.


지난 30일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TOPIS) 트위터에는 올림픽대로 정체를 알리는 글이 게재됐다.


미래첨단교통과는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동호대교남단→한남대교남단 구간 2, 3차로 추돌사고로 차단되고 있다"며 주의 운행을 당부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차량 3대가 나란히 붙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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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을 변경하다 접촉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자동차 세 대가 꼭 붙어 있는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뜻밖의 웃음을 주고 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올림픽대로의 카르베로스"라는 별명을 붙여주는 가 하면 "너무 사이가 좋아보인다. 이 무더운 날씨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사고 어떻게 처리했을 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고 외에도 어제(30일), 올림픽대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은 또 한 차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어제 서울 서부권 일부에는 한때 시간당 70mm의 폭우가 쏟아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 하류 IC에서 국회진입램프로 가는 구간은 도로 침수로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어제 오후 갑자기 쏟아진 비로 지하철 1호선 서울역-금천구청역 사이 양방향과, 영등포역에서 구로역 구간을 지나는 KTX,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 17대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인사이트지난 16일 전면 통제된 올림픽대로와 여의 상류 교차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