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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들 키우는 권오중이 대박 터진 드라마 오지호에 양보한 이유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배우 권오중이 드라마 '환상의 커플' 캐스팅 제의를 거절한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웹툰 작가 주호민이 교사 학대 신고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이슈는 연일 화제의 선상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배우 권오중이 아들과 가족을 대하는 태도가 재조명되고 있다. 


권오중은 4년 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들의 발달장애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권오중은 아들 혁준 군이 7살이 되던 시절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곤 아내와 함께 가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행히 위험한 병은 아니었으나 발달이 늦다는 판정을 받은 권오중은 일 보다 가정에 더욱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실제로 권오중은 '순풍산부인과', 'LA아리랑' 등의 출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작품 수가 확 줄었다. 


권오중은 육아를 위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환상의 커플' 캐스팅 제의도 거절했다고 알렸다. 주인공 오지호가 맡았던 역할이었다. 


권오중이 드라마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촬영 장소였다. 하지만 '환상의 커플'은 남해에서 촬영되는 드라마였다. 때문에 권오중은 "과감하게 포기했다"고 화제의 드라마 출연 제의를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그는 아픈 아들을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촬영 지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그런 식으로 거절한 배역이 많다"라고 남다른 아들 사랑을 전했다.


한편 권오중은 아들을 위해 서울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사 공부를 시작,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또 아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자연주의 식탁으로 바꾼 도전기를 담은 에세이 요리책을 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해당 일화는 주호민 관련 이슈가 이어지며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권오중은 아내와 함께 부부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운영하며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