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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모인 역대 대통령 가족들..."역사적 화해 상징적 장면"

우리나라 역대 여섯명 대통령의 가족들이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함께 관람했다.

인사이트문화체육관광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역대 대통령 가족들이 청와대를 찾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전시회를 관람하고 화합을 도모했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날 이승만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조혜자 여사, 윤보선 전 대통령의 아들 윤상구 ㈜동서코퍼레이션 대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EG 대표이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현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재단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흥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청와대를 함께 찾아왔다.


역대 여섯명의 대통령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인사이트문화체육관광부


참석자들 또한 "이런 만남은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이라며 "자학(自虐)과 부정의 대통령 역사관에서 벗어나 통합과 긍정의 대통령 문화가 퍼지고 이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주관한 이번 만남은 현대사의 갈등을 대통령 가족들의 역사적 화해로써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박 장관은 "우리 대통령들은 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를 이뤄 대한민국의 기적의 역사를 이끄셨다"며 "이 자리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역대 대통령들의 고뇌와 결단, 헌신과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만들어졌음을 확인,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문화체육관광부


그러면서 "이와 함께 역동적인 현대사 속의 갈등과 대립을 후대의 대통령 가족들이 역사적 화해를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통합과 전진의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만들자는 다짐의 만남이기도 하다. 역사적 화해를 하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청와대에서 펼쳐진 리더십의 역사를 상징 소품과 사진을 통해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며 "대통령 역사문화를 새롭고 건강하게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했다.


인사이트문화체육관광부


한편 청와대 본관(세종실, 인왕실)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전시회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1일 개막했으며, 내달 28일까지 계속된다.


인사이트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