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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팬들 단체로 충격 빠트리게 한 LG와 '1대3' 트레이드 소식

키움히어로즈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최원태(26)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29일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던 최원태를 LG 트윈스로 보냈다.


이날 LG와 키움이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LG는 특급 선발 자원 최원태를 얻고 키움은 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를 얻고 2024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이다.


신인1라운드 지명권이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현재 키움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최원태의 트레이드 소식은 키움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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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팬들은 "내가 지금 뭘 본거냐", "시즌 중에 이렇게 포기해도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타팀 팬들 또한 "키움의 선택이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올 시즌 최원태는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 호성적을 거두며 안우진,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키움 선발 투수진을 이끌었다. LG는 토종 선발진에 약점을 안고 있는 바, 올해 대권을 노리는 만큼 최원태를 데려와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LG 구단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면서도 올 시즌 최종 목표를 위한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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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트레이드로 인해 29일 최원태가 선발 예정됐으나 키움은 급하게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이날 삼성과의 홈경기에는 최원태 대신 김동혁이 나선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우리 구단은 2022시즌이 끝난 후 정상 정복을 위해 나름대로 전력 강화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조금 더 냉정을 찾고 구단의 현재 전력상 약한 부분 보강과 미래 전력 강화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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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이주형, 김동규는 오늘(29일) 오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우완 투수 김동규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LG에 입단한 신인이다. 이주형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에 입단했으며 내·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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