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대입 수시 합격생 10명 가운데 3명이 반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은 "수시에 합격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수할 의사가 있는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설문에 참여한 1,022명의 학생들 중 약 29%의 학생들이 해당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충격을 줬다.
또 반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29%의 학생들 가운데 대다수의 학생들은 "대학 입학 전에 재수할 생각도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수시에 지원해 합격한 수험생들의 절반인 53.2%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적정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신의 수준보다 높게 지원한 학생들은 25.6%, 하향 또는 안정적으로 지원한 학생은 14.2%였다.
즉 하양 또는 안정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학생들이 반수 욕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학벌주의 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조사 결과"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