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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주호민 고정 출연 중인 '배성재의 텐', 결국 이런 결정 내렸다

웹툰작가 주호민이 패널로 고정 출연 중인 '배성재의 텐' 방송이 보류됐다.

인사이트'배성재의 텐' 녹음 방송(위)과 요일 편성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웹툰 작가 주호민이 패널로 출연 중인 '배성재의 텐'의 고정 코너 방송이 보류됐다.


지난 2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10시 편성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고정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가 불방될 예정이다.


이는 주호민을 향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주호민 인스타그램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는 청취자로부터 소인배인지 아닌지 궁금했던 사연을 받아 이야기는 나누는 코너로, 주호민과 이말년이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다만 이번 주 DJ 배성재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중계 일정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우주소녀 수빈과 넉살이 스페셜 DJ로 자리를 메꾸고 있다.


SBS 홈페이지에 기재된 '배성재의 텐' 편성표에 따르면 월 2회 청취자들과 만나는 이 코너는 토요일인 오는 29일 방송이 예정돼 있었다.


인사이트주호민 / Instagram 'homin_joo'


해당 방송분은 지난 19일 DJ 배성재, 패널 주호민, 이말년 등 출연진과 함께 사전 녹음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호민의 아동학대 신고 논란이 커지자 방송이 보류됐다.


앞서 지난 26일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담당했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주호민 인스타그램 


이로 인해 A씨는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져 직위가 해제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호민의 아내가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증거를 수집하고, 다른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이 '아동학대가 없었다'며 A씨를 옹호하는 내용 등이 알려지면서 교권 침해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주호민은 논란 이후 지난 27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 정상 출연했으나 시청자들의 큰 반발이 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