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계란 프라이 잔뜩 해먹었는데.." 환각 성분 기준치 2.5배 초과한 대마씨유 적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계란 프라이 잔뜩 해먹었는데.."


국내에서 제조된 '대마씨유'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마 성분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지난 26일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제조된 대마씨유 20개 제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마씨유는 대마 종자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 식품이다. 껍질을 완벅하게 제거하지 못할 경우 착유 과정에서 대마 성분이 함유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대마 성분이 다량 함유되지 않도록 별도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두 기관이 조사한 결과 '88종합식품'에서 생산한 안동햄프씨드오일 제품에서 테트라하이드칸나비롤(THC)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 제품에서는 총 25.4㎎/㎏의 THC 함량이 검출됐는데, 이는 기준치 10㎎/㎏을 훨씬 초과한 수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THC는 대마의 대표적인 유효 성분이다.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적은 양으로도 신경계에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량 섭취하게 될 경우 환각 현상은 물론 뇌세포 파괴 부작용까지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즉각적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