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대구서 음주 측정 거부하고 도망가던 운전자 경찰차 박살...현직 경찰 크게 다쳤다

인사이트SBS뉴스8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대구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망가던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1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21일 SBS뉴스는 대구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경찰차를 치고 달아난 소식을 보도했다.


사고는 21일 새벽 대구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색 승용차 1대가 빠른 속도로 골목길로 들어왔고 뒤따라 급히 순찰차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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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승용차가 갑자기 후진하며 뒤에 있는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는다.


잠시 멈추는 것 같던 승용차는 다시 후진해 한 번 더 순찰차 옆면을 들이받은 뒤 굉음을 내며 경찰 포위망을 피해 큰 도로 쪽으로 달아났다.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위해 승용차를 세우려 하자 도주하다 순찰차를 들이받은 것이었다.


이 사고로 순찰차 절반가량이 부서지고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관이 크게 다쳤다.


인사이트SBS뉴스8


해당 차량은 3km를 달려온 뒤 이곳에서 도주로가 막히자 다시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망갔다.


경찰은 수색 작업을 벌여 대구스타디움 부근에서 도주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또 차량이 렌터카인 점을 토대로 운전자 신원을 파악한 데 이어 함께 탄 사람 신병도 확보해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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