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건 발생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당시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CCTV 영상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사고 영상을 우연히 목격한 일부 누리꾼들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림 묻지마 칼부림 사건 CCTV'란 제목으로 인근 가게 CCTV에 찍힌 사고 당시 영상이 올라왔다.
21일 오후 2시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칼부림 사건 범인이 도주하고 있는 장면이 녹화된 골목 폐쇄(CC)회로 영상캡쳐. /뉴스1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범죄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충격을 준다.
약 20초 간 이어지는 영상 속에는 살인 용의자 조(33) 모씨가 한 남성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장면이 녹화돼 있다.
충격적인 장면은 모자이크도, 성인 인증을 할 필요도 없이 무분별하게 퍼졌다.
특히 일부 사이트에서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영상이 자동 재생되는 형태로 올라와 더욱 논란이 된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정신적인 충격을 소호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속이 울렁거린다", "영상 보지 말아라" 등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1
한편 흉기 난동 용의자 조씨는 전과 3범에 소년부 송치 기록도 무려 14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범행 직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될 당시 그는 "사는 것이 어려워서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