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실종자 수색 중 세상 떠난 故 채수근 상병 '생전' 웃는 모습 공개 (사진 5장)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故 채수근(20) 일병이 상병으로 추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rokmchq'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북 예천서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故 채수근(20) 일병이 상병으로 추서됐다.


채 상병의 생전 모습도 함께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지난 20일 해병대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고인의 생전 사진과 영정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군복을 입은 채 상병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믿음직스러운 군인의 모습이다. 아주 멋진 대한민국 청년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rokmchq'


해병대는 "경북 예천지역의 호우 피해 복구 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 상병을 추모한다"라며 "외동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해병이 되기를 원해 해병대에 지원했고 7주간의 신병 교육 과정을 훌륭하게 수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부대로 전입해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 왔다"라며 "특히 예천지역 호우 피해 복구 작전에 동참하게 되자 부모님과 동료들에게 그 자부심을 이야기했던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해병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수료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진짜 해병대원스럽다", "국민을 지키려다 떠난 고인을 추모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인사이트뉴스1


채 상병의 빈소는 어제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됐다.


한편 어제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한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에 대해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채수근 일병에게는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