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피지컬:100' 출연한 前 럭비 국가대표 남성 성폭행으로 징역 7년

인사이트넷플릭스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는 장모(3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럭비 국가대표 출신인 장씨는 넷플릭스 한국 예능프로그램 '피지컬:100'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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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 현격한 체격과 신체 능력 차이가 있고, 피고인이 상당한 유형력을 행사했을뿐 아니라 흉기로 위협하는 태도까지 보였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은 상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신체적 공포와 후유증 뿐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호소하면서 엄벌을 탄원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여자친구 자택에서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의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알몸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1일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A씨의 변호인은 결심 공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 과정이며 가족과 지인들이 탄원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