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윤석열 대통령, 환경부 장관에 경고..."물관리 못할 거면 국토부로 다시 넘겨"

윤석열 대통령이 환경부를 향해 "물 관리 업무를 제대로 하라"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환경부를 향해 "물 관리 업무를 제대로 해라"고 질타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물관리 업무는 당초 국토교통부(치수)와 환경부(환경)로 나뉘어 있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로 일원화된 바 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물 관리 업무를 가져갔으면 '준설' 등을 많이 해서 이런 일을 예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충북 청주 오송읍 제2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고에서 변을 당한 747번 버스 / 뉴스1


'준설'이란 강바닥을 파서 수심을 깊게 하는 공사다.


윤 대통령은 환경부가 물관리 업무를 '안전'보다는 '환경' 측면 위주로 수행해왔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 이런 인식은 버려야 된다.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된다"고 강조했고, 한 장관은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또한 윤 대통령은 물 관리 부서 등 환경부의 조직 개편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환경부는 물관리정책실장을 포함한 1급 간부 3명이 모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국무회의에서) 물 관리가 지난 정부 때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넘어갔는데, 그렇게 되면 환경부에서 조직도 새로 정비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지 않냐는 취지의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수해복구 진행한 이후 환경 변화에 따른 수해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