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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오피셜' 이적 발표에 일본 축구팬들이 보인 역대급 반응

일본 축구팬들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오피셜이 나오자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인사이트바이에른 뮌헨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진 친구 이름 팔아 깝죽대는 녀석 같아"


3년 전, 김민재를 두고 일본 축구팬들이 내리던 평가다. 現 아스날(당시 볼로냐FC) 백업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비교하면서 한수도 아닌 '두수' 아래로 놓고 비하하고는 했다.


김민재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갔을 때도 비하하는 평가는 변하지 않았고, 이탈리아 나폴리SC 이적설이 터졌을 때도 "갈 수 없다"고 조롱했다.


인사이트야후 재팬


하지만 김민재는 나폴리SC의 당당한 주전 수비수가 됐고, 팀에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선물했다. 그리고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탈아입구'를 노리는 일본이 40년 넘도록 수십조원을 쏟아 부었음에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에 오르자 조롱과 멸시는 '추앙'과 '신격화'로 바뀌었다. 일본 축구팬들이 김민재를 두고 하는 말은 이제 평가가 아닌, 일종의 '조아림' 수준에 이르렀다.


인사이트야후 재팬


19일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적으로 김민재의 이적을 발표했다. 이 뉴스는 야후재팬, 골닷컴 일본에서도 가장 큰 화두가 됐다. 다른 뉴스를 제쳐두고 화제성 1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일본 축구팬들은 김민재의 이적을 두고 "아시아인으로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시대를 바꾸는 수준", "부럽다", "일본도 이런 수준의 선수가 빨리 나오면 좋겠다", "이건 정말 뜨거운 뉴스", "아시아 유일의 월드클래스 수비수", "21살이었다면 1억유로였을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바이에른 뮌헨


예전처럼 토미야스를 언급하며 김민재의 실력을 내려치는 댓글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댓글이 이따금 올라올지라도 일본 팬들이 알아서 '비추 폭격'을 하며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야후 재팬


한 일본 팬은 "한국은 토트넘의 공격수, PSG의 미드필더, 뮌헨의 수비수"라며 "반면 일본은 브라이튼의 공격수,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아스널의 수비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재는 이적료 5000만유로(약 715억원)에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나폴리 시절과 같은 3번이며 연봉은 약 1200만유로(약 17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야후 재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