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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국 적응 못했나...메시, '빨간불'에 좌회전하다 대형사고 일으킬 뻔했다 (+영상)

리오넬 메시가 '빨간불'에 좌회전을 하다 초대형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인사이트TyC Sport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국 교통체계에 아직 다 적응하지 못한 탓일까. 리오넬 메시가 '좌회전' 때문에 대형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다른 차량들의 급정거 덕분에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말 위기일발의 순간이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경찰의 호위를 받은 메시의 차가 빨간불을 건너뛴 후 큰 충돌을 간신히 피하는 것을 지켜보라"라며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은 플로리다를 무대로 하는 한 히스패닉 채널이 입수한 영상이었는데, '빨간불'에 좌회전하는 메시의 차량이 포착돼 있었다.


TyC Sports


운전대를 잡은 메시는 사거리에서 빨간불 신호임에도 당당하게 좌회전을 했다. 신호를 받고 직진하려던 차량들이 급브레이크를 밟아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간발의 차이로 메시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다른 차량들의 방어운전이 아니었다면 메시는 정말 큰 화를 당할 뻔했다.


또한 다른 차량들의 운전자들도 큰 화를 당할 뻔한 순간이기도 했다.


이렇게 난리를 나게 만들었음에도 메시의 차량은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영상을 보았을 때 메시가 변명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인사이트Twitter


메시는 이날 마트로 장을 보러 나갔고, 그곳에서 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여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경찰차는 메시의 앞에서 호위를 한 게 아닌, 메시의 차량을 뒤따라갔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비판도 나온다. 경찰이 에스코트를 할 거면 앞에서 하고, 신호체계도 조작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메시가 경찰의 에스코트가 있기 때문에 긴급차량처럼 빠르게 움직여도 된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판도 나온다. 거대한 사고를 일으킬 뻔한 데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축구팬들은 "호날두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 거대한 비판에 휩싸였을 것. 그만큼 큰 잘못이다"라고 반응하고 있다.


Instagram 'intermiamicf'


한편 메시는 지난 16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식을 가졌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연봉은 공식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5천만 달러(한화 약 635억 원)에서 6천만 달러(약 762억 원) 사이로 알려졌다. 인터 마이애미 뿐만 아니라, MLS, 아디다스등 스폰서 기업이 갹출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