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폭우' 쏟아져 인명피해 속출한 주말, '골프' 쳐 논란된 홍준표가 버럭하며 한 말

폭우로 수십명의 목숨이 희생된 지난 주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쳐 비판에 휩싸였다.

인사이트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각곳에 폭우가 발생해 수십명의 목숨이 희생된 지난 주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쳐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구 정치인이 수해로 온 나라가 난리가 난 상황에서 태연작약하게 골프를 쳤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홍 시장이 '자유'를 주장하고 나섰다.


17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주말 개인 일정은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 그건 철저한 프라이버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홍준표'


홍 시장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냐"라며 "그걸 트집 잡아본들 나는 전혀 상관치 않는다. 그건 수십년간 해온 내 원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자유"라며 "그런 것으로 트집 잡는 권위주의 시대는 이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며 홍 시장의 '주말 골프'를 비판했다.


인사이트Facebook '홍준표'


민주당 대구시당은 성명서에서 "전국이 물난리가 났고 국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전방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었다"라며 "여야는 국회 일정을 중단하고 협력으로 재난을 극복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와중에 홍 시장은 지난 15일 팔공산 CC에 샷을 날리러 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도 지난 14일부터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가동하고 있는 와중이었다"라며 "황실에 앉아있어야 할 시장이 본부 꾸려진 바로 다음 날인 토요일에 골프 치러 간 정신 나간 시장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직격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확인된 사망자는 총 40명이다.


실종자가 9명인 상황이지만 아직 구조되지 않은 상태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