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철저 조사...책임자, 대통령 문책 있을 것"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 진실을 가려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17일 원희룡 장관은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전날 폴란드에서 급거 귀국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침수 사고 현장을 찾아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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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서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원 장관은 "전체 시스템에 문제는 없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책임에 대한 대통령의 문책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정부가 사고에 대해 조사를 깊이 있게 진행한 것으로 안다"라며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겠지만, 지금은 사고 현장을 빠르게 수습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이 무너지면서 미호강 강물이 지하차도로 흘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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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물이 가득 차버련 지하차도 내부에는 도로를 지나던 차량 16대가 고립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7시 기준까지 1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


소방당국과 군경, 지자체 등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실종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