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날 콘서트 무대 오른 비가 싸이 원망한 이유

가수 비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콘서트 게스트로 초청한 싸이에게 원망(?)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에 가수 비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비는 "싸이 형에게 굉장히 할 말이 많지만 조금 참고 욕은 안 하겠다"며 "크리스마스이브를 위해 좋은 사람들과 좋은 모임을 갖기 위해 1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족이 없는 것도 아니고 같이 만날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라며 "그리고 전날까지 중국 스케줄이 있었다"고 말해 관객들이 김태희 이름을 연신 불러대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비는 또 "'살을 내주고 뼈를 갖고 오자'고 생각했다면서 "몇 달 후에 알려주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한편 싸이 연말 콘서트는 24일부터 2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