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구 태평동 비피해 소방활동 /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기습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지역 곳곳에는 호우특보까지 내려졌다.
이 가운데 하천변을 산책하던 남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등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기상청과 경기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광주 69.5㎜, 이천 68㎜, 여주 64.5㎜, 성남 62.5㎜, 안산 60.5㎜ 등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11일 폭우 쏟아지는 서울 상황 / 뉴스1
이로 인해 수도권을 비롯해 경기, 대구, 광주, 강원 등 곳곳에서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주요 사례로는 경기도 여주시 창동에 거주하던 70대 남성 A씨가 소양천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아침에 운동 나가신 아버지가 안 들어오셨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통해 오전 9시 8분께 A씨가 하천에 휩쓸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은 최초 실종지점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그는 산책을 하러 집을 나서다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