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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입 공개한 PSG가 태극기와 함께 올린 '19:30'의 소름돋는 의미

이강인이 프랑스 명문 축구단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오피셜 예고에 숨겨진 의미에 대한 해석이 나왔다.

인사이트Instagram 'psg'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축구선수 이강인이 프랑스 명문 축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PSG는 9일(한국 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강인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영입 소식을 알렸다.


PSG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다. 이강인의 백넘버는 19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전 소속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달았던 등번호 19번을 그대로 달고 뛰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psg'


공개된 영상 속 이강인은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PSG 유니폼에 사인하며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강인은 입단 소감으로 "PSG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PSG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팀이다. 새로운 시즌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PSG는 이강인을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4번째로 영입했다. 앞서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psg'


이번에 PSG는 새로운 선수 영입 발표를 하면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선수 오피셜을 발표하기 전에 해당 선수의 '국기'와 시간을 공개하는 것이다.


이강인 오피셜이 발표되기 전에도 태극기와 함께 '여기는 파리'라는 알림이 뜬 핸드폰 배경이 보이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핸드폰에 표기된 시간은 19:30이다. 이를 두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19시 30분이 이강인이 PSG에 온 이유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등장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sg'


앞서 많은 현지 언론들이 이강인이 지난 시즌 PSG를 떠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신체와 플레이 스타일이 메시와 비슷하기 때문인데 그만큼 이강인에 대한 PSG 측의 기대가 크다.


이러한 기대감을 예고 오피셜에 녹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강인의 백넘버가 19번으로 확정됐고 메시의 PSG 백넘버는 30번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psg'


시간에 19시(이강인) 30분(메시)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다. 


이를 본 한국 축구 팬들은 "맞는 것 같다", "이강인이 메시를 대신한다는 거 아닐까", "소름 돋는다"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이강인 영입 전 다른 선수들의 오피셜에는 이러한 추측이 등장할만한 숫자나 백넘버가 없었다. 그만큼 이강인에게 특별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