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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PSG의 홈구장과 '스승' 故 유상철의 연결고리..."영화보다 더 영화같아"

이강인이 입단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랑스'와 故 유상철 감독의 연결고리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과 5년 계약을 맺으며 공식 입단했다. 


이제 이강인이 2028년까지 누비게 될 홈구장은 파르크 데 프랭스다. 이곳은 놀랍게도 '슛돌이 스승' 故 유상철 감독이 깊은 연결고리가 있는 곳이다. 


9일(한국 시간) PSG는 이강인과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위너를 노리는 이 PSG에 입단한 한국 선수는 이강인이 처음이다. 


더불어 이강인은 역대 리그1에서 뛰는 14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등번호 19번을 달고 뛴다. 


인사이트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 Princes) / GettyimagesKorea


이강인이 PSG 선수가 되면서, 이제는 고인이 된 유상철과도 인연은 계속된다.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는 유상철이 선수 시절 월드컵 첫 득점을 기록했던 장소다.


유상철은 1998년 6월 25일 펼쳐진 1998 프랑스 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투혼의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멕시코전 1대3 패, 네덜란드전 0대5 패로 인해 차범근 감독이 경질된 상황에서 나왔던, 한국을 전패 위기에서 막은 골이었다. 


이후 유상철은 2002 한일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2호 골(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첫승에 일조했다. 


SBS


이강인은 2006년 TV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유상철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유상철은 발군의 기량을 가진 이강인을 유독 눈여겨봤고, 이강인도 "선생님"이라며 유상철을 믿고 따랐다.


유상철은 생전 한 다큐멘터리에서 제자 이강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고, 건강한 몸이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것을 묻자 "(이)강인이가 하고 있는 경기를 현장에서 꼭 한번 보고 싶다. 시간이 주어져서, 일주일의 시간이 있다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상철은 안타깝게도 끝내 이강인이 그라운드서 실제로 뛰는 모습을 현장에서 보지 못하고 2021년 눈을 감았다.


SBS


유상철의 투혼과 영광이 살아 숨 쉬는 경기장에서, 이강인은 세계적 클럽의 일원이 돼 뛰게 됐다. 이강인의 발자취 하나하나가 역사가 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파르크 데 프랭스는 4만7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경기장으로, 1998년 스타드 드 프랑스가 완공되기 전까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홈구장으로 쓰였다.


인사이트YouTube '터치플레이TOUCH PLAY'


인사이트KBS2 '축구왕 슛돌이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