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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사고 싶은 사회초년생 위해 '레이 vs 모닝 vs 캐스퍼' 비교한 결과

저렴한 유지비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는 경차 3종을 비교해 각 차량이 우위에 있는 강점을 분석해 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자동차 구매를 희망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경차는 저렴한 유지비로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가 된다. 


최근에는 경차에도 다양한 편의성과 첨단 기능까지 갖추면서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경차는 기아의 모닝과 레이, 그리고 현대차의 캐스퍼 3종이다. 쉐보레 스파크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지만 최근 단산되면서 경차 시장은 삼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국산 경차를 사려고 할 때 3개의 선택지가 주어진 셈인데, 각각의 매력이 달라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인사이트기아 레이


각 차량의 트림부터 살펴보면 모닝은 1.0 가솔린, 1.0 가솔린 밴으로, 레이는 1.0 가솔린, 1.0 가솔린 밴, 1.0 가솔린 2인승 밴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 캐스퍼 또한 1.0 가솔린과 1.0 가솔린 밴으로 구성됐다. 


큰 틀에서 차량 3종 모두 1.0 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승용과 밴 선택지를 뒀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다만 레이의 경우 1인승 밴을 선택할 수 있어 다소 차이가 있다. 


밴을 보자면 각각의 차량의 적재량을 볼 수밖에 없다. 캐스퍼 밴은 940리터, 모닝 밴은 925리터다. 모닝은 2인승 밴 최대 1447리터, 1인승 밴 1628리터에 달해 압도적인 공간 활용을 보여준다. 


인사이트기아 모닝


연비를 비교하면 모닝이 가장 뛰어나다. 복합연비를 비교하면 레이 13.0km/L, 캐스퍼 14.3km/L인데 모닝은 15.7km/L다. 


이는 차량의 무게와 관련 있어 보인다. 공차 중량의 경우 레이가 1040kg으로 가장 무겁고 이어 캐스퍼가 985kg, 모닝이 915kg이다. 


모닝은 가격에 있어서도 강점을 보이는데 1.0 가솔린 기준으로 레이는 1390만~1815만원, 모닝은 1315만~1655만원, 캐스퍼는 1385만~1870만원의 가격대를 보인다. 


풀옵션의 경우에도 캐스퍼가 2057만원, 레이가 2015만원으로 2000만원을 넘어서지만 모닝은 1925만원이다. 경제적인 차량을 선택한다면 모닝이 최선일 수 있다. 


인사이트현대차 캐스퍼


다만 스타일리시하면서 각종 편의 사항을 누리고 싶다면 캐스퍼가 정답이다. 


레이와 모닝도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kg.m의 성능을 발휘해 일상 주행에 아쉬움이 없지만 강력한 힘을 느끼기는 힘들다. 


그러나 캐스퍼는 이러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준다. 1.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100PS에 최대 토크 1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출시돼 세련된 SUV 형태의 디자인에서 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